해양연, 3년간 지원사업 착수

우리나라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전남 무안갯벌에서 황해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전남 무안갯벌에서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황해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무안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전남 갯벌지역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전남 갯벌방문객센터 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한·일 갯벌생태지역 주민 교류 ▲갯벌 요리교실·상품개발 ▲생태관광 활성화와 갯벌마을 디자인 등의 세부계획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해양연과 세계자연보호기금 일본지부, 생태지평연구소, 무안군 등 4개 기관은 23일 무안갯벌의 보전 활동에 지원·협력을 약속하는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24일에는 무안갯벌 탐사 프로그램으로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방문이 진행되고, 무안갯벌 사진찍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양연 관계자는 "황해 보전을 위한 국제공동 협력네트워크로 정부와 학계를 포함한 습지보호지역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 이라며 "국제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습지보호지역 관리 협력 사례와 상생하는 황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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