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권별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 개최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산업단지 클러스터 시스템에 개방성을 확대하고 경쟁과 자율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클러스터 자생력 강화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란 기업이 다수 집적돼 있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표면처리 등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관련 기관간 유기적인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를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되는 혁신클러스터로 전환시키고자 마련됐다. 자생력 강화시스템 개편방안은 ▲클러스터 간 경쟁과 자율성 강화를 통한 클러스터 생성ㆍ소멸의 활성화 ▲클러스터 개방성 확대 및 연계 활성화를 통한 혁신역량 확충 ▲대기업 퇴직인력을 활용한 '기업 주치의' 제도 전문성 강화 ▲민간 주도로의 단계적 운영 전환을 통한 자생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클러스터 간 경쟁과 자율성 강화는 산학연 협의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일부 클러스터는 퇴출 또는 분화시킴으로써 클러스터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 과제 선정은 현 개별단지 수준에서 광역단위 수준으로 확대, 광역 내 모든 미니클러스터를 경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클러스터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광역권별 비전 및 전략공유를 위해 '권역별 광역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동남권(21일), 충청권(27일), 강원권(29일)순으로 진행되며, 대경권과 호남권은 5월 4일과 7일 각각 선포식을 개최한다. 광역권별 클러스터 비전은 ▲수도권 '지식기반 부품소재 산업의 허브' ▲충청권 '대한민국 New IT 허브' ▲대경권 '동북아 IT융복합산업 거점 구축' ▲동남권 '환태평양 시대 기간산업의 거점 구축' ▲호남권 '친환경 녹색산업의 동북아 거점 구축' ▲강원권 '동북아 의료기기산업 중심지 구축' ▲제주권 '친환경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마련된 상태다.

지경부 관계자는 "5년동안 추진한 성과로 중개기능과 집단학습능력의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는 있으나 기존 개별산단 내의 성과를 광역šM역 차원으로 확대하는 데는 미흡했다"면서 "이번 광역 클러스터 개편과 시스템 개편을 통해 훌륭한 성공사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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