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파트너쉽을 위한 설명회 개최

"러시아는 첨단 과학기술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이젠 러시아의 과학기술자와 연구소를 통해 시장지향적인 상용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때입니다."

과학기술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술지원동 강당에서 '러시아 첨단과학기술 활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러시아가 보유한 원천 첨단기술을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쉽 관계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등 실질적인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과학기술센터(ITSC) 크뢰닝 사무국장을 비롯 대덕밸리 정부출연연구소 과학기술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ITSC의 활동 및 연구과제 관리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ITSC 강병삼 프로젝트 매니저는 "ITSC는 지난 92년 미래의 유망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과학기술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단체"라고 소개한 뒤 "ITSC와의 파트너쉽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만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SC 서길원 프로젝트 매니저는 "ITSC를 통한 러시아와의 파트너쉽은 막대한 연구비의 리스크를 줄이고 경제적으로 기술협력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1백30여개의 세계적 기업들이 파트너 기관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ITSC와 파트너쉽 관계를 체결하고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제과학기술센터(ITSC)는 구 소련 무기관련 연구자들에게 평화적 이용의 연구기회를 부여하고 제3세계 무기제조 기술 유출방지 및 군수기술의 민간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2년 미국과 유럽, 일본, 러시아가 참여해 설립된 국제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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