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넷 'hellodd-eclips' 5백호 특집 특별 인터뷰

"정부출연기관의 연구활동을 선행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민간에서 활용하는 기술보다 앞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부출연기관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채영복 장관은 정부출연기관 예산을 선 투자하는 개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에서 필요한 기술개발 부분에 선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만 정부출연기관이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실패한 벤처들에게는 격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는 실패를 먹고사는 기업이라고 봅니다.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지요. 블래임이 아니라 격려를 해줍니다. 제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다음은 채영복 장관과의 대담내용

-과학기술의 대중화가 화두인데. 

"정책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의 접근법은 바뀌어야 한다. 쉽게 접근해야 한다. 과학관련 만화책을 보급하거나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 등은 지속적으로 펼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위성방송망을 가질 생각이다. 방송시간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호기심 천국 등 과학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소 오픈데이에 대해서 의견은.
"당연히 해야 한다. 과학대중화의 하나의 방법이다.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보도록 지시하겠다. 제도적으로 오가나이즈 할 필요도 있다."

-과학의 미래에 대해서는.
"경제가 잘 되려면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한다. 30년 씩 장기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10년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10년 뒤 무엇을 먹고 살아야하는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연구소 사기 진작방안은.
"수차례 밝힌바 있다. 최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정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사기 진작책은 일시적인 방법이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복합적이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전체를 보는 눈이 중요하다."

-대덕밸리에는 얼마나 자주 오는가.
"거의 매주 2차례 씩은 가는 것 같다. 대덕밸리는 과기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항상 주시하고 있다."

-'대덕밸리 브랜드화 펀드' 조성에 과기부가 참여할 의사는.
"우선 과기부는 1백억원 규모의 대덕밸리 전용펀드 'MOST 5호'를 결성할 계획이다. 26∼27일 양일간 심사를 거쳐 업무집행 조합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출자는 정부 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 15억원(정부출자의 30%이상), 일반투자(15∼35억원) 등 총 1백억원이 규모이다."

-나노팹 유치에 대한 가장 큰 선정기준은.
"입지 조건적인 측면에서는 접근이 용이해야 하고 사용편의성이 고려돼야 한다. 또한 사업계획적인 측면에서는 계획의 타당성이 있어야 하며 센터 운영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사업능력 측면에서는 사업수행능력과 전문성, 사업추진전략 등이 있어야 한다."

-젊은 리더론에 대해서는 어떤가.
"나이만 젊다고 생각도 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네가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한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나이가 많지만 포지티브하고 젊은 사고를 가진 사람을 늙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

-이과 출신들이 과기부에 많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대해서는.
"옳은 말이다. 과기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처에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예산 부서에 이과출신들이 포진해야 한다고 본다."

다음은 채장관의 약력 ▲37년 강원도 철원 ▲서울대 화학과 ▲독일 뮌헨대 이학박사 ▲한국화학연구소장 ▲대덕연구단지 기관장협의회장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대담=대덕넷 이석봉,구남평 기자 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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