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대전충남북 등 5개 지역 원소 분포 포함

우리나라의 지표에 분포하는 다양한 원소들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 기준이 되는 '지구화학 지도책'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성천 박사는 25일 경기, 충남.북, 전남.북 등 5개 지역에 칼슘, 마그네슘, 철 등 20가지 원소가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 지도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구화학 지도책(geochemical atlas)은 어떤 지역에서 특정 원소가 자연 상태에서 얼마나 존재하고 있으며 자연적, 인위적 영향에 따라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지도상에 표시한 책이다. 신 박사는 70만분의 1 축척 지도책에 칼슘 등 지표에 기본적으로 함유된 원소뿐 아니라 납, 아연, 코발트 등 미량 유해원소의 존재량과 분포상태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국제지질과학연합(IUGS)에서 제정한 `국제 지구화학 지도 작성 프로그램'표준안에 따라 수록했다.

신 박사는 이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5개도의 1만1천개 지역에서 하천 퇴적물을 채취, 분석해 자료를 수집했다. 신 박사는 "이 자료가 산림관리 정책, 국토 이용과 관리정책, 기타 토양과 하수 관련 정책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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