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석양의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워지는 심양(시내인구 약 6백70만)은 중국 6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동북 3성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으로 손 꼽힌다.

심양은 동북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20여개의 중·대형도시와 약 1억 인구의 광대한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심양시에는 통신단말기 전문시장, 컴퓨터관련 시장 등 전문시장이 밀집되어 있는데 장춘,연길 등의 인근 시에서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자동차, 제철, 전동차 등 굴뚝 산업이 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최근 IT중국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심양도 IT산업을 육성시키기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외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베리텍 한미숙 사장은 "중국은 시단위에서 통신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면 성단위로 제안이 들어가고, 결국은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동북지역 제일의 도시인 심양에서 신뢰할만한 파트너를 만난다면 중국사업이 훨씬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양=유상연기자 ehow@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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