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엑스포 재창조 등 10대 정책과제 엄선

"기업과 자본 유치, 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의 상용화 등 경제발전에 대한 기존의 흐름은 유지하면서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대전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찾겠다. 대덕 특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곳으로 대전시와의 일체감을 강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염홍철 당선인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덕특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선5기 주요 공약추진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염홍철 당선인 공약실행위원회는 23일 오후 염홍철 당선인과 대전시 관계자, 공약실행위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샹젤리제 웨딩홀에서 대전시와의 정책추진 간담회를 갖고, 주요정책과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선정발표된 10대 주요정책과제는 ▲5년간 10만개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도청 이전부지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중앙로 재창조 사업)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사업 등이다.

또 ▲영․유아 보육 및 교육의 의무교육수준 확대 ▲첨단의료․관광도시 육성 ▲호수공원 및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 서남부권 개발 ▲와인&뮤직 축제 등 명품축제도시 육성 ▲복지재단(위원회) 설립 및 복지만두레 부활 ▲3대하천 생태복원 및 꽃길 조성 등이다. 염홍철 당선인은 "민선5기 대전시정의 목표는 한국의 새로운 중심도시이며, 세종시와 대전이 제2의 수도권을 형성해서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염 당선인은 축제산업 육성 방안과 관련 "와인&뮤직축제는 대전 근교의 포도 생산단지를 통한 국내 와인업체와 전통주, 막걸리 등 먹거리를 결합시키고 음악축제를 접목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축제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첨단의료 관광도시 육성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HD드라마 타운 조성 등 기존의 여러공약을 검토해 교육, 과학, 첨단놀이기능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또한 실현가능한 몇가지 대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앞으로 법령과 재원마련방안을 적극 검토해 대전시의 역점사업으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의료관광분야에 김동희 실행위원(대전대 교수) ▲와인&뮤직축제 및 관광마케팅공사 설립방안에 정강환 실행위원(배재대 교수)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방안에 주 진 자문위원(항공우주연 기획조정실장)의 중간검토의견 설명회가 있었다.

한편, 공약실행위원회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5대분야별 30개 핵심정책과제를 선정, 검토의견을 확정하고 29~30일 당선인에게 최종보고한 후 해산하게 된다. 대전시는 7월 한달간 구체적 실행계획 및 재원 확보방안 등을 마련해 8월초 '공약실천 시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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