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 신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소 허도행,김정수 박사팀(원자력재료기술개발팀)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압경수로 증기발생기에서 나오는 응력부식 균열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응력부식 균열에 대한 새로운 억제제로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세륨 보라이드(CeB6)와 란타늄 보라이드(LaB6)를 각각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 억제제를 2차측 냉각수에 첨가, 전열관 표면을 부식 환경으로부터 강력하게 보호하는 크롬 농축 피막을 형성시킴으로써 응력부식 균열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이 기술을 원전에 적용한 결과, 억제 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10배 이상, 외국에서 개발된 타이타늄 산화물(TiO2)을 첨가할 때에 비해 5배 이상 응력부식 균열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측 응력부식 균열 손상을 가속화하는 화학물질로 알려진 납 화합물을 함유한 환경에서는 응력부식 균열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을 강조했다.

허 박사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전 가동의 건전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에서 획기적인 개선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외에도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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