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정문술빌딩은 정문술 전미래산업 사장이 IT, BT 융합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부한 3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투입해 건축된다.
2003년 8월 완공되는 이 빌딩은 연면적 2천7백39평,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바이오시스템학과 운영에 필요한 25개의 연구실 및 실험실, 3백석 규모의 강당, 소규모 회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빌딩에는 국제 학술회의 및 포럼 등 컨퍼런스에 활용할 수 있는 로비 및 컨퍼런스홀이 포함돼 있다.
KAIST는 이 건물이 완공되면 정보, 전자, 기계기술과 바이오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AIST는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 석박사과정 학생 10여명을 모집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학사과정 학생들도 선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스템 학과에서는 생명현상의 기본운영의 이해를 토대로한 데이터 베이스, 정보검색 및 자동분류, 신호 및 영상처리, 집적회로(IC), 극미세 물질의 조작과 제어, 극미세 기전집적시스템(NEMS/MEMS) 등 공학적 해법과 도구를 도입하는 연구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지능정보시스템과 생체모사시스템, 고기능 바이오소재 등 공학적 목표를 위해 생물학적 지식을 도입하는 연구 등이 이뤄지며 바이오정보 분야, 바이오전자 분야, 바이오멤스분야를 3대축으로 하여 연구를 수행한다.
042-869-2399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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