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2일 오후 2시 신생 바이오시스템학과가 들어설 '정문술빌딩'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정문술빌딩은 정문술 전미래산업 사장이 IT, BT 융합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부한 3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투입해 건축된다.

2003년 8월 완공되는 이 빌딩은 연면적 2천7백39평,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바이오시스템학과 운영에 필요한 25개의 연구실 및 실험실, 3백석 규모의 강당, 소규모 회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빌딩에는 국제 학술회의 및 포럼 등 컨퍼런스에 활용할 수 있는 로비 및 컨퍼런스홀이 포함돼 있다.

KAIST는 이 건물이 완공되면 정보, 전자, 기계기술과 바이오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AIST는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 석박사과정 학생 10여명을 모집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학사과정 학생들도 선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스템 학과에서는 생명현상의 기본운영의 이해를 토대로한 데이터 베이스, 정보검색 및 자동분류, 신호 및 영상처리, 집적회로(IC), 극미세 물질의 조작과 제어, 극미세 기전집적시스템(NEMS/MEMS) 등 공학적 해법과 도구를 도입하는 연구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지능정보시스템과 생체모사시스템, 고기능 바이오소재 등 공학적 목표를 위해 생물학적 지식을 도입하는 연구 등이 이뤄지며 바이오정보 분야, 바이오전자 분야, 바이오멤스분야를 3대축으로 하여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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