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NHK·아사히신문 공동주최...대덕밸리홍보관 별도 운영

한·일 월드컵기간 동안 일본에서 대덕밸리를 홍보하고 일본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www.kotra.or.kr, 사장 오영교)는 일본 NHK·아사히신문과 공동으로 오는 6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 7·8호관에서 'KOREA SUPER EXPO 2002'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한국과의 만남'이란 주제하에 '함께 여는 미래 Korea-Japan'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산업·문화가 어우러진 EXPO형태의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11월경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는 당초 8월 개최예정이었으나 한·일 월드컵 개최에 맞춰 6월로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덕밸리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돼 대덕밸리의 로봇, 바이오, 반도체, 항공우주산업 기술 등 첨단산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대덕밸리에서는 약 7∼8개 기업 또는 연구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대전시 측에서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참가업체 명단은 이번 주말 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에는 KOTRA에서 참가비와 부스비, 물류비, 부스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며 업체는 항공료와 체재비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대덕밸리홍보관이 설치될 곳은 메인전시장이 될 7호관으로 이 곳에는 대덕밸리홍보관 이외에 EXPO PLAZA와 벤처마트, 기계·전자코너, 패션코너, 생활용품코너 등으로 꾸며질 유망산업관, 나눔의 무대, 코리아 굿디자인코너 등이 마련된다.

또 8호관에는 서울·부산 등 9개 지자체가 참가, 운영할 지역홍보관, 관광공사 홍보관, 투자홍보관, 한국전통문화관, 대중문화체험관, 한일교류의 광장, 화합의 무대 등이 꾸며진다. 산업이외에 문화 교류를 위한 행사인만큼 각종 문화 이벤트도 다채롭다.

한국측에서는 개막일인 19일에 KBS 열린음악회를 열어 GOD, 핑클, SES, 보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유명디자이너 패션쇼(22일), 뿌리패공연(상시공연), SOFT 컬렉션(상시공연) 등을 준비했다.

일본측에서는 한일패션포럼(19일), 한일영화포럼(19일), 한국필름페스티발(20∼23일) 등을 개최해 한·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OTRA 관계자는 "서울·부산·경기·울산 등 여타의 지방과는 달리 대덕밸리는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첨단과학기술을 알리기 위해 대덕밸리 기업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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