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설문 실시…관심도는 상승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 정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관심도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전국 성인(19세 이상) 남·녀 1046명과 중·고등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새로운 과학적 발견·발명·기술'에 대한 성인과 청소년의 이해도는 각각 27.9점과 32.5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많이 안다(100점)', '조금 안다(50점)', '잘 모른다(0점)' 등의 대답을 점수로 환산해 평균한 결과로, 지난 2008년 조사 당시보다 각각 1.6점, 4.5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49.9점, 청소년은 53.0점으로 2008년 조사 당시보다 각각 0.6점, 4.6점 상승했다. 한편 과학기술 분야별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성인은 ▲건강 및 의학 ▲환경 ▲에너지·자원 ▲정보통신 등의 순으로, 청소년은 ▲건강 및 의학 ▲정보통신 ▲환경 ▲우주·항공 등의 순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성인의 39.8%, 청소년의 53.9%는 "앞으로 10년 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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