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회 개최…특구본부 홈페이지서 신청 접수

한국 과학기술 중심지 대덕특구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됐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 이하 특구본부)는 25일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인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실시키로 하고 이날 첫 투어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구본부는 대외 이미지 확산을 위해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를 기획, 연중 오픈형 투어 프로그램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실시됐던 1차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는 미래인재학교(대안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세상 체험(ETRI-중앙백신연구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테마로 진행됐다.

학생들을 인솔하며 투어에 참여한 김대수 미래인재학교 교사는 "일선 학교에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덕특구를 직접 방문해 연구현장을 견학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데 오늘 초롱초롱한 눈으로 연구현장을 견학하는 학생들을 보니 이번 투어로 아이들이 과학기술과 좀 더 가까워지리라는 기대를 갖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도 대덕특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 이번 투어에 참가하기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대전 외 지역의 시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대덕특구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 대덕특구를 외부와 연결하는 교류협력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대전 외 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는 4월부터 6회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특구본부(www.kicf.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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