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5월 중 사업 신청․접수

대전 충남 지역 기업경기가 하락 조짐이다. 지난달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충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1로 전달보다 3p 하락했다.

특히 중소업체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인력 확보난, 내수 부진,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규중)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선하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R&D와 인력, 판로, 수출, 창업 등의 분야별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과 활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의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기청, 자금·판로·인력·수출 등 분야별 사업 펼쳐

창업 자금,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경영자금, 사업전환자금, 소상공인 지원자금, 신기술 창업지역 구축자금, 퇴직 시니어 창업 육성자금 등 각 항목별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세분화된 영역으로 확대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공동사무실(50%할인) 및 회의실 등을 제공하고 세무·회계·법률·특허 등 전문가 상담과 교육, 정보를 무료로 지원한다. 그 밖에도 모바일 앱(App) 창작센터, 글로벌 앱 지원센터 등을 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교육 및 개발을 희망하는 예비 1인 및 팀 창업 기업에게 무료 기술교육에서부터 앱 번역 및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팀기술 개발지원사업은 1인 창조기업의 창조적·혁신적 아이디어와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또는 1인 창조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기술·신제품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와 기술제안,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며 총 비용의 75%, 과제당 최고 1억 원까지다.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소기업이 수출유망 및 수입대체 효과가 큰 투자유망 전략품목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개발 자금을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연계 조건으로 지원받는 사업이다.

창업1년 이상, 상시종업원수 10인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관련 기술 개발 지원, 뿌리산업 육성 지원, IT융합 기술개발 등의 중소기업 R&D를 지원하며 소상공인들에게도 교육 연수나 점포지도, 자문 등을 서비스한다.

11일까지 모집하는 중소기업 R&D정책연구회는 10개 내외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정책 수요자의 의견수렴을 통한 내실 있는 중소기업 R&D 지원정책 발굴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활용 연구회를 운영한다.

판로지원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등을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우선 조달토록 지원하거나 기술개발 제품 우선 구매, 성능인증 후 구매 촉진 등으로 판로를 모색하며 홍보·판매·A/S지원 서비스를 연중 수시로 접수 받는다.

특히 중소기업 공동 A/S 센터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자금, 인력 등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A/S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의 167개 A/S지점망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서비스한다. 연중 수시로 접수받으며 중소기업공동A/S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첨부서류와 함께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면 된다.

또한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규격인증획득비용 지원, 수출유망 중소기업 우대 지원, 환리스크 관리 기법 안내, 온라인 수출 지원, 해외 시장 진출 설명회, 통번역 지원 등 수출 부문에서도 자격 요건에 맞는 기업들에게 양질의 자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인력도 지원한다. 전문계고교생, 대학생 등에 기업현장체험학습연수의 기회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직원의 재교육, 중기재직자에 주택 우선 공급 등의 혜택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메신저 사업을 통해 구인애로 기업과 학교·지자체·유관기관 등을 연결하여 원활한 인력 매칭, 면접주선 등 채용을 연계할 방침이다.

신청은 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779번 양식을 참조하면 된다. 뿌리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술력이 열악한 지역 뿌리산업에 대한 기술혁신인프라 지원을 강화하여 기술고도화를 추진한다. 뿌리 산업 6대 분야(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소성가공)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도나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중기청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창업과 관련한 지원사업도 다채롭다. 먼저 시니어창업 육성 지원사업은 퇴직 시니어의 경력·전문성·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스쿨이나 시니어 창업넷 같은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유관기관도 적극 사업 지원

대전지방조달청은 선금제도를 마련해 중소기업들에 원활한 계약 이행을 위한 선금(최대 계약금액의 70%)을 지급한다. 또 담보능력이 없어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달업체가 조달청 계약서만으로 대출받아 계약 이행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론'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을 운영해 청년층 미취업자에게 민간기업의 인턴기회를 제공하여 직장경력 형성 및 취업가능성을 제고한다. 또 소기업·소상공인공제를 통해 공제부금 납입액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가입자의 추가 부담 없이 최고 월부금액의 150배까지 상해보험금(후유장해시)을 지급한다.

또 중소제조업의 평균 인력부족률(4.16%)보다 인력부족률이 높은 16개 업종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인원을 20% 상향 조정한다. 해당업체는 6월 초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공지사항에서 자료를 받아 팩스 및 우편으로 신청가능하다. 한국표준협회는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수준을 평가하여 우수등급으로 확인된 중소기업에 대하여 '우수그린비즈'로 선정해 우대 지원하는 '우수 그린비즈 선정 지원사업'(녹색경영평가)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 핵심직무 능력향상 교육, 단기 직무능력 향상 교육 서비스를 전액 지원하고 중식까지 제공한다.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에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 자금, 구매조건 생산지원 자금 등을 융자하고 수출기업의 번역업무를 기업별 1회대 최대 50만원 규모로 연 3회까지 지원한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는 국내외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산업재산권 출원을 지원하며 '충남일자리종합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여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와 더불어 목업(Mock up)·금형·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봇 공용모듈 활용지원사업', 연구개발 성과의 조기 상용화 촉진 및 시제품 금형제작·촉진하는 '시제품제작 지원사업',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방문 맞춤형교육 지원사업' 등을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충남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알림소식의 공지사항에 마련된 '2011년 5월 중소기업 지원 정책정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www.Bizinfo.go.kr 에서 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국번 없이 1357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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