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 포럼 개최

포스텍(포항공과대·총장 백성기)은 2일 인문학과 사회학, 과학기술을 연계해 학제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인문기술융합연구소(Humanities, Imagination and Technology Institute·소장 이진우, 이하 HiT연구소)를 설립하고,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iT연구소는 인문-기술 융합 연구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으며, 앞으로 인문사회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를 연계한 융합연구로 과학기술학 분야와 이미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인지과학 분야 등을 중점 연구하게 된다.

지금까지 교양교육을 담당해왔던 인문사회학부는 연구소 개소를 통해 단순한 기초교양 강의에서 탈피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제간 공동연구는 물론 과학적 요소를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이진우 소장이 '왜 인문기술인가? 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 트랜스휴머니즘',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장이 'Home Futuris', 김대진 포스텍 교수가 '로봇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행복한 만남', 이재철 카카오톡 부사장이 'A Small Machine with Big Mission'등의 주제 발표로 창립 포럼이 진행됐다.

HiT연구소 관계자는 "인문적 가치나 인문 컨텐츠가 실제적으로 적정기술과 융합해 산업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지원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문학-과학기술의 공동연구가 더욱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연구성과의 배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