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끼리 공동 활용이 가능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통기술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사업 공고를 통해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신청접수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공정 등을 업종별 단체인 협동조합이 발굴·개발하고, 기술개발 결과물은 동종 및 유사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급 확산함으로써 중소기업의 R&D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3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체사업비의 75% 한도 내에서 2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과제는 자유응모 방식이고 개발기간은 1년이다.

중소기업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회할 예정이며 최종 지원과제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8월 중에 확정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회원사인 중소기업의 애로 기술 정보 및 관련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R&D 중간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는 물론 업종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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