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협 교수 연구팀, 수소의 효율적·실용적 생산 가능성 열어

▲이종협 서울대학교 교수. ⓒ2011 HelloDD.com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2일 국내연구진이 신개념 광촉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종협 교수 연구팀은 식물의 광합성은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에너지 세기가 낮은 가시광선에서 반응이 뛰어난 두 광촉매(황화카드뮴, 탄소도핑 이산화티탄)를 나노크기(10억분의 1미터)로 조합하여 '인공 광합성 나노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

이는 자연계 광합성을 그대로 모방해 청정 에너지인 수소를 효율적·실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기존의 연구성과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을 가능하다.

이종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물 광합성을 모방한 신개념 광촉매 기술의 개발일 뿐만 아니라,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적용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식물의 광합성을 고체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모방한 인공광합성 구현을 가능하게 해 청정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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