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순

원전 및 재난환경 투입 로봇과 관련해 특워 출원 건수가 지난 10년간(2002~2011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02~2006년 11건, 2007~2011년 14건이 출원돼 많진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출원인별 국내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원자력연구원(6건), 한국전력공사(4건), 한국수력원자력(4건), 한전케이피에스(3건) 등이 주요 출원인으로 포함돼 관련 정부기관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출원 기술분야는 원자로 증기발생기부분 작업분야(11건), 원전/재난환경투입 분야(5건), 탐색 및 방범 분야(4건), 이동로봇기술 분야(2건), 무선통신기술분야(2건), 작업환경 개선분야(1) 순으로 파악됐다. 최근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가 전세계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원전 및 재난환경 투입 로봇 기술은 원전 및 재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3D 입체영상 기술, 물체 인식·추적기술, 원자력 시설 상시 감시 및 비상대응이 가능한 기술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원전 및 재난 환경투입 로봇은 일반 로봇과 달리, 내방사선성을 가져야 하고, 원자로의 종류에 맞는 형태, 내부 차폐를 통한 내습, 내압력 및 내고온성을 지녀야 한다"면서 "로봇작동시 고장 등으로 인한 시스템 정지를 방지하기 위해 강한 소자의 사용 및 제어장치의 이중화를 통한 로봇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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