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30일까지 '아프리카 문화축제' 열려

"소리와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 이 날만큼은 맘껏 즐겨라! 하지만 관객중 그 누구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선 안된다." 1982년 6월 21일 프랑스 자크 랑 문화부 장관과 모리스 플뢰제 작곡가는 이같은 권리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음악축제(Fête de la musique)'가 시작되었다. '프랑스 음악축제'는 작년을 기준으로 5대륙 110개국 340개 도시에서 열릴만큼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지구촌 축제다.

 

▲아끼지마나 올리비에. ⓒ2011 HelloDD.com
대전프랑스문화원은 올해 30회를 맞는 '프랑스 음악축제'를 기념해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8일 오후 8시에 부룬디 출신 아티스트인 '아끼지마나 올리비에의 콘서트'가 프랑스문화원 대흥본부 분원에서 열린다. 올리비에는 아프로아메리칸 가스펠음악의 영향을 받은 피아니스트로, 부룬디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다양한 국적의 가스펠 아티스트와 작업을 해온 그는 최근 미국 아티스트와 함께 포항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내내 분원의 2층 갤러리에서 '김부연의 아프리카 풍경'과 아프리카의 의복과 전통오브제 등 다양한 수공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아프리카 수공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ELGBAT-IVOIRE 팀 공연모습.  ⓒ2011 HelloDD.com

24일 오후 4~6시에는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아프리카 문화체험'이 열린다. 이어 6시부터 약 한 시간 반동안 약 30여점의 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아프리카 민족의상 패션쇼'가 망고웨딩숍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콘서트&거리문화축제'가 시청 인근거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보리엔, 콩고, 케냐 아티스트 10여명으로 구성된 'ELGBAT-IVOIRE 팀'이 참가해 아프리카 음악과 전통춤을 선보이는 '아프이칸 망디고 콘서트'가 이목을 끌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아프리카의 음악뿐 아니라 춤, 전시 등 다채롭게 열려 '아프리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가를 권했다.
 

▲대전 프랑스문화원 분원 위치(대전시 중구 대흥동 411-2번지). ⓒ2011 HelloDD.com

자세한 사항은 대전 프랑스 문화원 알리앙스 프랑세스 홈페이지(http://www.afdaejeon.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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