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기술·가격 평가에서 최고점 받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가 제5대 국새 제작 공개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행정안전부에서 발주한 국새 제작 입찰에서 입찰참가자별 제안서의 기술 및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받은 KIS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새 제작 입찰에는 KIST, 한국조폐공사, 비엘브이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입찰참가자별로 자신만의 기술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 경쟁을 벌였으며 그 결과 KIST가 기술과 가격면에서 최고점을 받아 결정됐다.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KIST간의 기술협상을 통해 크기, 재질 등 국새의 구체적인 재원이 확정되면 조달청에서는 협상결과를 바탕으로 동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체결하며 최종 납품 기한인 9월 30일까지 국새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40일간의 법정 공고기간을 거쳐 진행된 이번 입찰은 종전의 수의계약 방식과 달리 일반경쟁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해 공정성 시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제작 과정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국새 완성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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