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첫 자문회의 개최…'과기정책·현안 등 논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6일 오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첫 개최하고 국가 과기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과위 정책자문위원회는 국가 과기정책 수립과 국내외 과기 주요현안, 제도개선 등 민간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산·학·연 전문가들과 언론인, 문인(文人) 등 국내 대표적인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국과위에 따르면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국가연구개발 환경의 선진화와 글로벌화, 국과위의 위상 정립과 역할을 위한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이 제시됐다. 국과위의 자문위원이자 국과위 상설 행정위원회 출범 산파 역할을 했던 윤종용 자문위원은 "국과위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과위가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다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실 자문위원은 "출연연구원 블록펀딩이나 융합연구, 다부처 공동연구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부터 착실히 추진해나가면 갓 출범한 국과위가 빠른 기간 내에 제 위상과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자문위원들은 국과위의 위상과 역할 수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산업계 등 민간이 바라보는 국과위 출범에 대한 기대나 또는 일각의 우려 의견도 함께 제기하고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도연 위원장은 "민간 정책자문회의는 민간의 아이디어와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국가R&D사업 활성화 및 효율성 제고에 활용하고, 개방과 융합을 위한 각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향후 주요 정책 및 국과위 운영 방향에 반영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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