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구회, 1일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 열어 3인 이사회 추천

이사회 재적인원 과반수 확보 미달로 재공모가 실시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새로운 원장 후보 3인이 결정됐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1일 오전 항우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최종 원장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자는 김승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안동만 한서대 항공학부 교수, 이대성 항우연 항공연구본부장으로 압축됐다. 김승조 교수와 이대성 본부장은 지난 원장 공모에 응한 바 있으며, 이 본부장의 경우 최종 후보 3배수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안동만 교수는 전 ADD(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해 과학기술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며, 이번 재공모 과정에서 새롭게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오는 20일경 이사회를 열고 항우연 최종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나로호 실패 등으로 국가의 우주개발 비전과 열정이 많이 식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항우연 원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가 선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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