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가족형 탐방길로 개방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내 주요 산책로를 연결한 대덕사이언스 길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대덕특구 내 주요 산책로를 하나로 연결해 등산과 레저는 물론 자연학습까지 가능한 '대덕사이언스 길'을 완공하고 오는 1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대덕사이언스 길은 대덕연구단지 안에 있는 우성이산을 비롯해 매봉공원, 성두산공원 등이 연결된 2개 코스로 총 21.1km에 이르며 코스별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1코스(매봉~우성이산길)는 엑스포과학공원(꿈돌이랜드)-우성이산-화봉산-화암4가-태전사-대덕대뒷산-대덕대로(고개)-표준과학원(정문)-매봉공원(정상)-교육과학연구원-엑스포과학공원(꿈돌이랜드)구간으로 11.1km다.

2코스(신성~성두산길)는 중앙과학관(주차장)-원자력안전기술원-구성산성-과학고입구-탄동천(화폐박물관)-지질박물관입구-연구단지운동장-시민천문대-신성공원(정상)-충남대농대(고개)-궁동공원-유성구청-중앙과학관(주차장)구간으로 10km다.

구간마다 안내판, 편의시설, 안전시설, 조망시설 등이 갖춰졌으며 성두산 공원 등에는 자연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조성돼 있다.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해 산과 공원, 하천은 물론 연구단지 등 과학관련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노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탐방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길은 자연과 도시 그리고 과학이 만들어 내는 전국 유일의 과학특구 길로 아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많은 과학연구소들을 보면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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