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15일 출연연 개편 관련 가이드라인 비공개 설명회 개최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계 방침…임무에 맞게 자율적 조직 개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조개편작업이 본격 착수됐다. 국과위는 15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 관계자 27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출연연 구조개편은 본래의 임무에 맞게 자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말 설립될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계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각 출연연의 향후 구조개편 일정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출연연 운영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년 환원(우수연구자 대상 65세로 연장)과 PBS(연구과제중심) 제도 개선(출연금 비중 70% 확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건비 내에서 인력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원장 권한과 묶음예산 제도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14일 진행된 제301회 국회 제02차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에서 "큰 원칙은 융합이다. 출연연도 앞으로 벽을 허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서로 힘을 합쳐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올해 기초과학연구원과 합쳐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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