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지난달 원내·외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의이론 과학화 사업'의 선정평가를 마치고 총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의 개방형 연구촉진 정책에 따라, 외부 연구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원내 아이디어간 융합을 촉진함으로써 연구채널 다각화 및 임상현장과의 협력연구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공모에는 원내 연구자 및 전국 한의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등 총 19개 연구팀이 참여하였고, 5월 24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공개평가를 통해 총 5개 연구팀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는 한의학연 하혜경 박사의 'Array 기법을 이용한 한약의 칠정 관계 규명' 등 내부 지원 2개 과제와 동국대학교 김호준 교수의 '비만 환자의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한 한방변증 및 체질 감별의 과학적 근거 수립'등 외부 지원 3개 과제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내년말까지 진행되며 사업종료 후 최종평가를 통해 우수한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고 판단 시, 기관 일반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옥 원장은 "개방형 융합 연구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 라면서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들이 한의학 전통이론을 현대과학으로 규명하여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