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있는 핵융합 장치 설계 및 운전모드 개발 기여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의 패트릭 다이아몬드(Patrick H. Diamond) WCI 핵융합이론센터장이 2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열리는 유럽물리학회(EPS)에서 '2011 한네스 알벤 프라이즈' (The Hannes Alfven Prize)를 수상한다.

유럽 물리학회는 매년 플라즈마 물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연구자에게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네스 알벤 프라이즈'를 수여하고 있다.

26일 핵융합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센터장은 강한 외부자장에 의해 감금된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난류와 이를 통해 유도되는 자발적 층류 현상을 규명했다.

이로써 토카막과 같은 자기핵융합 장치에서 일어나는 플라즈마 난류 및 수송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한 것으로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토카막 플라즈마에서 발견되는 고성능 운전 모드의 원인을 밝혀 향후 경제성 있는 핵융합 장치 설계 및 운전 모드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융합 이론분야의 세계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 센터장은 현재 핵융합연 'WCI핵융합 이론센터'에서 핵융합 에너지의 조기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에 필수적인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이상 수송현상 규명과 성능의 정량적 예측'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용어정리 ▲토카막(tokamak) 토카막(tokamak)은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를 가두는 도넛형 장치이다. 플라즈마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장뿐만 아니라 내부에 전류가 흐르게 해야 하며 플라즈마가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또 다른 자기장이 필요하다.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를 가두는 많은 장치들 중, 핵융합 발전에 가장 최적의 장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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