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 부품, 2차 전지 가능성 높아

내달 1일부터 발효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 수출시장을 주도할 대전충남 지역의 유망 품목은 LCD,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2차전지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본부(본부장 한기호)는 27일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EU 전체와 독일, 영국,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헝가리, 벨기에, 스페인 등 주요 10개국별 유망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EU국가 중에서도 대전충남의 주요 수출시장은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영국 등이고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LCD, 반도체, 자동차부품, 철강 등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FTA 발효와 함께 CD(관세 4.7%), 자동차 부품(최대 4.5%), 전자부품(최대 5.0%)의 관세가 철폐 되면서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합성수지(관세 6.5%), 플라스틱 및 관련제품(관세 최대 6.5%), 전자제품(관세 5.0%)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신성장동력인 녹색 산업과 한류 효과가 기대되는 먹거리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 품목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기호 본부장은 "지역의 한․EU FTA 수출 수혜 품목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홍보 마케팅 및 유통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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