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터내셔널 차터가입 서명식 개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7일 우주활용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인터내셔널 차터가입 서명식을 통해 항우연이 공식적인 회원기관의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유럽 우주국(ESA), 프랑스 우주국(CNES), 캐나다 우주청(C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인공위성을 보유한 13개국 14개 우주개발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진, 태풍, 폭설, 화재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국의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해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을 하고 있다.

항우연은 2010년도의 아이티 지진과 페루 홍수, 2011년 일본의 지진해일 발생 시 피해지역을 촬영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영상을 인터내셔널 차터에 제공해 재해지역 피해분석에 기여했다.

또 올해 3월에 발생한 동해안 폭설피해에 인터내셔널 차터를 통해 수집된 해외 각국의 위성자료를 지원받아 피해규모 분석에 활용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터내셔널 차터 정회원 가입을 통해 앞으로 국내에 대규모 재해재난 발생 시에도 해외 위성자료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터내셔널 차터 활동은 우리나라의 위성개발과 활용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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