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미국내 과학&공학 학위자 현황 분석 'KISTEP 통계브리프'발간

미국내 과학 및 공학 학위 취득자를 분석한 결과, 학사와 석사 학위자와 박사 학위자의 관심있는 공부 분야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와 석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회과학이 박사 학위 취득자 사이에서는 별로 선택되지 않았고, 박사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생물학 및 농업과학은 학사와 석사에서 인기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이준승)은 6일 미국내 과학 및 공학 학위자 현황을 분석한 'KISTEP 통계브리프 7월호'를 발간했다. 7월호는 2011년 6월 미국과학재단(NSF)에서 발표한 'S&E Degrees1966-2008' 내용 중 학사, 석사, 박사학위별 취득자 현황에 대해 성별과 분야별로 정리·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통계브리프에 따르면 '08년 기준 미국 전체 학위 취득자 수는 총 226만446명으로(학사 학위 158만36명, 석사학위 63만1608명, 박사 학위 4만8802명) 2000년 이후 고위 학위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과학분야 학위 취득자는 학사 49만4627명, 석사 12만4754명, 박사 3만2827명이다. 그러나 과학 및 공학 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자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사 학위취득자는 '00년 이후 6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이공계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위별 과학&공학분야 비중추이 ⓒ2011 HelloDD.com

◆ 학사와 석사가 좋아하는 공부, 박사가 좋아하는 공부는 전혀 다르다?

과학 및 공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많이 취득한 과목 순서는 사회과학 > 생물학 및 농업과학 > 심리학 > 공학 > 수학 및 컴퓨터 과학 > 심리학 > 생물학 및 농업과학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브리프에 따르면 사회과학분야는 '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생물학 및 농업과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공학 분야의 학사 학위 취득자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학사·석사학위와 달리 '08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의 경우 생물학 및 농업과학 분야의 졸업자가 가장 많았다. 또 생물학 및 농업과학과 공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의 박사 취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학사와 석사, 박사가 공부하는 분야가 반대 성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 HelloDD.com

이 외에 과학 및 공학 분야의 학사와 석사학위의 경우 여성의 학위 취득 비중이 높지만 박사학위 취득자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브리프에 다르면 '08년 기준 학사 학위를 취득한 여성은 총 90만6370명(57.4%)으로 남성보다 23만2704명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석사의 경우도 여성이 38만2664명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박사학위는 여성이 46.1%로 남성이 더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통틀어 봤을 때 여성의 학위 비중이 조금씩 증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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