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동차 자작 동아리 '미라클블루팀(지도교수 권병철·기계공학부 교수)'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인증을 받아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최되는 국제대회다.

대학생이 스스로 제작한 오프로드용 125cc 1인승 차량들의 설계보고서, 제작과정, 디자인, 동적성능 등을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내구 레이싱 경기를 통해 수상팀이 선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대학에서 41개팀이 참석했으며 미라클블루팀은 정적검사, 가속도, 제동력, 기동력, 견인력, 바위암벽타기 등 동적검사, 그리고 내구레이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원묵 한밭대 총장은 "자동차의 설계부터 제작, 차량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은 참여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적인 생각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밭대학교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 기쁘다"고 말했다. 미라클블루팀은 그동안 2004년 종합 3위, 2005년 종합 준우승, 2010년 내구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 명단 이종선(기계설계 3), 배주환(기계설계 4), 이민찬(기계 설계 3), 엄찬혁(기계설계 3), 윤지수(기계설계 3), 김경훈(기계설계 3) 구성모(기계설계 2), 윤지환(기계설계 3), 송수봉(기계설계 3), 김규만 (기계공학 1), 김민경(기계공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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