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21일 '제6회 본회의'통해 심의·의결

'지능형로봇 개발'과 '대형 화산활동 대응 기술개발'에 범부처로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1일 제6회 본회의를 통해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 선행기획 연구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안'과 '2012년 중점추진 재난·재해 기술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 선행기획 연구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안'은 지난해 9월 시범 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돼 R&D연구의 타당성을 조사해온 것이다.

이날 회의 결과 ▲지능형 로봇 개발 ▲대형 화산활동 대응이 범부처 R&D사업으로 최종 결정됐고, 나머지 2개 사업(▲u-Health 산업화 ▲공공연구소 R&D성과 확산)은 제도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능형로봇 개발'은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 사회, 웰빙 추구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 등 5개 부처가 연계·협력할 예정이다.

5개 부처는 고부가 의료서비스, 라이프 케어, 지속가능 사회안전 등 각 분야에 걸쳐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대형 화산활동 감시·예측 및 대응기술개발'은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비과학적 예견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분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그마 거동 ▲화산 분화 관측·예측 연구 ▲화산재난 대응 및 피해저감 연구를 진행한다. 교과부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 이날 결정한 '2012년 중점추진 재난·재해 기술선정안'은 ▲구제역·AI질병 대응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백두산 화산 감시 예측 및 대응 등 3개 분야다. 국가적 재난과 재해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대비를 위해 결정됐다.

이창한 국과위 사무처장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을 통해 국가 R&D 사업의 사전기획 단계부터 사업추진·관리·평가에 이르기까지 R&D 전주기에 걸쳐 부처 간 상시적 연계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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