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개시와 함께 수강생 7000여 명 몰려

연구개발인력교육원(KIRD·원장 김상선)은 7월부터 국가연구개발 참여 연구원에 대한 '이러닝(e-learning) 과정'을 시행했다. 이번 과정은 시작과 동시에 7000여 명의 신청이 몰려와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KIRD가 9개월간 준비하고 오픈한 이러닝의 과목 수는 73개로, 과학기술글쓰기 등의 R&D 기본역량에서부터 연구 성과 확산 등의 R&D전문역량까지 연구개발 전주기에 맞춰 개설됐다. 그동안 집체교육에 의존했던 국가R&D인력들의 교육 중 기본적인 내용을 상시학습체제가 되도록 교육포털시스템으로 오픈하자 연구실안전 온라인 과정은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연구실 안전교육체계나 교육수단이 없어 고민하던 대학과 연구기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1년 하반기에는 수만 명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 R&D전문 교육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는 이러닝 기관이 없어 이를 수용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만큼 다양한 R&D 분야 교육 과정을 개발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 연구개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범용성이 높은 이러닝 과정들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KIRD는 밝히고 있다. 올해는 '연구실 안전' 교육 콘텐츠 개발을 시작으로 '연구 보안'과 '연구 윤리' 등 R&D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과학기술 동향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식창고(Knowledge Zone)를 마련해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과학기술의 융·복합화가 더욱 활발해짐에 따라, 본인의 전공분야 외에 연계가 가능한 타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도 학습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7대 분야의 다양한 이러닝 컨텐츠를 전문기관, 출연연, 대학 등과 제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KIRD는 이러닝을 집합교육과정의 사전학습이나 사후학습 형태로 연계해, 교육생이 이러닝을 통해 기본지식을 습득한 상태에서 집합과정에 참여해 심도 있고 전문화된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러닝과 집합과정을 결합한 교육체계를 재수립할 계획이다. KIRD의 이러닝을 수강하고자 할 경우 매달 1일부터 20일까지 KIRD교육포털(www.kird.re.kr)로 접속해 수강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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