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지난해 2월 개통한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한 법인 설립 건수가 올해 7월말 현재 20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재택창업시스템은 16개 시중은행과 대법원,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법인등기 관련 기관의 온라인시스템과 연계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이다.

지난 한 해 동안 100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한 재택창업시스템은 올해는 7개월만에 1000건을 돌파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게 했다.

중기청은 시스템 개통 이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일괄서명, 회사설립단계 축소, 체험서비스 강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올 해에는 컨설팅 등 각종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시스템 이용자가 법인설립 이후 궁금해 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5월 1일자로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취업규칙 신고절차를 재택창업시스템과 연결함으로써 법인설립 절차를 추가로 간소화했다. 중기청은 2011년을 재택창업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2012년까지 전체 법인설립 건수의 10%(6000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가 모이는 창업박람회, 정부 및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장(예 :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시 2030청년창업센터 등) 방문 교육, 서울 지하철 및 교통버스 광고, 케이블TV를 활용한 캠페인 광고 등 창업자 맞춤형 광고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본금 10억원 미만의 법인설립을 하고자 할 경우, 재택창업시스템 홈페이지 http://www.startbiz.go.kr를 이용하면 된다. 콜센터(1577-5475)에 전화하면 법인설립에 관한 필요한 각종 정보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이 서툰 사람을 위해서 원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병권 창업진흥과 과장은 "재택창업시스템은 보다 쉽고 저렴하게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음에도 홍보부족으로 이용률이 낮은 것이 안타깝다"며 "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국민이 누구나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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