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브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는 24일 개최

브라질이 한국 과학기술의 벤치마킹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0일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 G20 정상회담 기간에 한국과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후속 작업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실무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1차 한-브 과학기술 공동위원회'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양국간의 산업기술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공동 투자 등에 대해 구체적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은 이번 위원회에서 한국의 컴퓨터와 디지털TV, 소프트웨어 등 IT와 관련된 산업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의제를 집중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동위원회 행사에는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대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와는 별개로 브라질 개발상공부장관이 지경부 제1차관과의 면담을 요청할 정도"라며 "한국이 브라질에 과학기술공여국으로써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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