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과 수요기업 협업 유도, 개발과 동시 기술이전 목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10일 '2011년도 기술개선사업 지원대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5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8개 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구본부가 지난 5월 사업공고를 거쳐 선정한 5개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 등이다.

기술개선사업(Gap Funding)은 연구기관 보유기술 중 기술성과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을 1년간 보완 개발해 기술이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연구기관 기술이전 전담부서(TLO)가 과제를 주도하고 연구실(Lab)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술과 기업의 요구수준 간 차이를 극복하고, 연구기관과 수요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개발과 동시에 기술이전이 이뤄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기술개선사업을 통한 지원기술이 상용화되면 각 연구기관의 기술료 수입 등을 포함해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본부는 올해 기술개선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2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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