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이론부터 최신 동향까지…'알짜 정보 한가득'
'태양전지·LED실무' 관련 업체 대상 이달 모집중

나노종합팹센터(센터장 이귀로)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사업이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는 데다 최신 기술동향에 관한 정보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태양전지 실무교육을 이수했던 최규정 엔시디 이사는 "기본적인 실무이론부터 시장상황, 각종 업계 이슈들에 대해 참가자들과 교류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컨퍼런스나 전시회에서 얻을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최신 동향은 작은 회사들이 얻기 힘든 값진 정보로서, 이전에 교육에 참가했던 기업체 인사라도 다시 들으면 보다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는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인연을 맺을 수 있어 기업운용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덧붙였다. 나노기술의 박중학 과장은 "센터의 지원으로 나노파우더 제조·성형·특성평가 등에 대한 기업 자체교육을 실시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 난이도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제품의 용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품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어 회사로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나노종합팹센터가 운영하는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기업체들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현장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 산업현장 기반기술 교육, 기업연계 고용예약 지원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은 기업과 연계가 가능한 교육을 선정하고 강좌를 개설해 기업측면에서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업이 직접 교육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 특화된 분야의 맞춤형 교육이 되도록 추진된다. 특히 팹센터는 전략산업 세부특화분야 관련기업 중심으로 운영하며 기업현장의 수요에 따라 강좌를 수시 모집·개설하고 있다.

산업현장 기반기술 교육은 수강 모집공고를 통해 전략산업 세부특화분야와 관련된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기업의 수요에 따른 분야 또는 그룹별 강좌를 개설해 집합형태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기업의 업무시간에 부담되지 않도록 야간에 개설·운영하고 있다.

기업연계 고용예약 지원사업은 센터가 기업체의 인턴과정 인력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뒤 기업체 교육생 협약을 체결, 대상 기업체의 특성에 맞도록 기업에서 교육계획을 수립하면 인턴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학사인력을 지원한다.

나노종합팹센터는 이번에도 '태양전지 실무교육'과 'LED실무교육' 과정을 신설해 현장 실무자들의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개방형 기업교육은 센터 6층 632호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다. 태양전지 실무교육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3일 동안 펼쳐진다.

내용은 Solar Cell 기술 및 제조공정, Bulk Si Solar Cell, Thin Film Si Solar Cell의 이해, 차세대 Solar Cell 등이며 이형내 현재중공업 과장, 전찬욱 영남대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나서 교육을 진행한다. LED실무 교육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LED 개요부터 공정 및 소자, 물성 분석과 특성평가, LED패키지 등에 대해 정현돈 에타맥스 박사, 홍순구 충남대 교수 등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대전지역내 나노정보전자부품소재분야 관련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희망자를 모집중이며 각각 1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교육 희망자는 메일(skjung@nnfc.re.kr)과 팩스(042-879-9739)를 통해 교육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나노종합팹센터 관계자는 "현장직무교육을 통해 기업의 제품개발이나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로 하여금 기술 공정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상품기획과 연구개발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나노종합팹센터 정보전자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 정선경 씨에게 문의 가능하다.(042-879-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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