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파워인재프로젝트 시상식 성료
최우수상·특별상 등 수상자들 당찬 소감

18일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윤철호) 안전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제2회 북파워인재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초·중·고·대학생 부문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각 1명, 장려상, 특별상 각각 2명씩 총 24명이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는 초중고 대학부문 수상자 24명과 학부모, 후원기관장 등 약 7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학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충남대학교 사학과의 김혜진 학생은 "조선지식인의 내면을 다룬 정민 작가의 '불광불급'('미쳐야 미친다', 不狂不及: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를 읽고 18세기 조선인의 내면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고등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명석고등학교 김동환 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 좀 더 심도있는 독서를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중등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성덕중학교 장보문 학생은 "앞으로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평소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습관이 있는데 특히 문확과 경제, 역사 분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중등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김은총 학생의 아버지는 "다변화 시대 에 독서는 꼭 필요한 생활의 일부이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습동기부여와 지역문화사랑을 일깨울 수 있다"면서 "평소 딸에게 좀 더 나서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모여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김연희 김찬희 자매의 어머니는 "거실이 거의 다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을 만큼 아이들이 평소 책과 친하다"며 "자매가 이번에 동시에 입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등부문을 제외한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봉사연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성규 KINS 원자력안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어떤 직업을 갖든지, 기획력과 판단력이 중요한데 이는 '독서'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시상식에서 그치지 말고 인생 전반을 걸쳐 책을 읽고 전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인재가 돼 주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자본주의 4.0의 시대,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에 남거나 또는 지역사랑을 가슴에 담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하며 "대전이 지역의 고립된 '섬'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일부로서 기능해야 옳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48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받은 것이 더 많았던 한민족이 인류에게 어떻게 기여해야 할지를 한 세대 이전부터 고민하고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북파워 인재 프로젝트'는 대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학습열풍'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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