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핵연료·방사성동위원소·핵융합 분야 17개 프로젝트 협력방안 논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러시아 원자력공사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제15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로·핵연료·방사성 동위원소·핵융합 분야의 17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양국은 의료용·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협력, 신형 액체금속로·일체형 원자로·금속핵연료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인접 국가로서 방사선 안전 및 환경감시, 원자로 중대사고 실험·해석 연구협력 등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참여국으로서 중수소 핵융합반응 플라즈마의 고속중성자 진단연구를 신규 의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로서 양국간 원자력 안전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이 더욱 더 강화돼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러 원자력공동위원회는 '한국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원자력부간 원자력의정서'(1990.1), '한·러원자력협력협정'(1999.10)을 근거로 1991년부터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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