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서 KISTI 원장·최승훈 한의학연 원장, 22일 취임

"'상생과 미래'라는 새로운 화두를 통해 '고객 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소'라는 연구원 비전을 힘차게 이뤄나가겠다."(박영서 KISTI 원장) "한의학연을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리드하는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 3년 후인 개원 20주년에 우리 연구원을 세계 전통의학 TOP3 연구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최승훈 한의학연 신임원장)

22일 박영서 KISTI원장과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연구소의 새로운 수장이되면서 밝힌 포부다. 박영서 KISTI원장은 제4대 원장을 거쳐 5대 원장으로 연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KISTI가 '세계 일류정보연구연구소'로 비상할 수 있도록 S4 즉 Smart, Speed, Social, Sustainable을 제안했다.

Smart는 고객의 니즈보다 한 발 앞선 스마트한 지능형 서비스와 R&D 환경 구축을, Speed는 세계적 불확실성과 급변성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을, Social은 중소기업 등 첨단 연구 인프라로부터 소외되어 온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지식 기부를, Sustainable은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의미한다.

박 원장은 "S4를 기반으로 KISTI가 모든 고객들에게 R&D 성공의 제1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4라는 전략 위에 최상위 개념으로 '고객중심 마인드'를 둠으로써, KISTI의 정체성을 '서비스 중심연구원, 서비스를 위한 연구원'으로 명확히 규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얼마 전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언급하며 "이제 상생을 넘어 공생발전의 시대로 나아갈 때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위해 KIST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공생을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지난 3년 동안 직원 모두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KISTI 발전의 틀이 견고하게 다져졌다"며 "이제 새롭게 도전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내실을 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배려하며, 궁극적으로는 '상생'에 이르는 과정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최승훈 한의학연 신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한의학연이 추진해야할 중점 방안으로 ▲3대 선진경영 추진 ▲국내 한의약분야 연구 총괄 ▲개방적 자세를 통한 한의계와의 협력▲전통의학 분야 글로벌 리더 등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우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인만큼 양적 성장을 질적 성과 창출로 전화시키기 위해 품질 경영, 성과경영, 윤리경영 등의 '3대 선진경영'을 추진해 연구원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한의약분야 연구 총괄'은 한의약 분야의 유일한 출연연으로 국내 한의약 연구 수행과 지원의 양대기능을 주도하는 연구원화를 추진하자는 것이며, '개방적 자세로의 한의계 협력'은 연구분야별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학과 한의계와의 실질적 협력 연구를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전통의학 분야 글로벌 리더'는 그간 최 신임원장이 WHO와 ISO/TC-249에서의 활동 등 국제무대에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의학연을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리드하는 글로벌 리더로 만들도록 만들자는 것으로 특히 그는 "3년 후인 개원 20주년에 우리 연구원을 세계 전통의학 Top3 연구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 구성원들에게는 "소통과 화합, 배려와 존중을 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승훈 한의학연 신임원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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