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 본원서 열려…관측자료 활용 확대 기대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내달 2일 오후 2시 안산 본원 대강당에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 사용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은 위성에서 수신되는 영상자료로부터 해양신호 및 해양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해 표준 위성자료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양연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양위성센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와 연구자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사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매일 8회 한반도 주변 해역을 관측한 위성사진을 송신하고 있다.

해양연은 올해 4월부터 해양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위성관측 자료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해양연은 해양위성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워크숍 이후에도 정기적인 사용자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환경분석 알고리즘의 검·보정을 통해 표준 산출물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알고리즘 개발을 바탕으로 표준산출물의 배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 위성자료 활용기관 담당자, 관련업체 종사자 등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유주형 해양연 해양위성센터장은 "앞으로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해양위성자료들은 해양, 육상, 대기, 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