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간 공동연구통해 인턴십 과정 수행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문길주)의 독일 현지법인인 KIST 유럽연구소(소장 김광호)는 9월 1일부터 2012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제1차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의 젊은 우수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1차 프로그램에 참가할 국내 8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에서 선발된 석사와 박사 과정 학생 10명은 KIST 유럽연구소의 중점 연구분야인 마이크로유체 의료진단, 융합생명공학 등의 분야에 배치돼 현지 인력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턴십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은 KIST 유럽연구소가 우수연구인력 양성사업인 두뇌한국 21(Brain Korea 21)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KIST는 교육과 연구라는 두 분야의 효과적인 연계를 글로벌 수준의 연구팀을 통해 실효성 있게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호 소장은 "KIST 유럽연구소는 이번 글로벌 인턴십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유럽 내 현지 연구기관으로서 산학연 교육과 연구개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ST 유럽연구소는 대한민국 공공기관 최초의 해외 현지연구소로 유럽과 한국간 과학기술 현지연구 수행,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거점확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지원을 목표로 1996년 독일 자브뤼켄(Saarbruecken)시에 설립됐다. 2000년 제1연구동을 완공해 에너지, 환경,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2010년에는 국내 산학연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제2연구동을 완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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