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 참여 자격 부여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7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에서 실시한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 본선 출품작품에 대한 심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대통령상에는 서울보성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세현 군(P factor 토크의 크기와 이로 인한 항공기 조작에 관한 연구)과 최소영 수산중학교 교사(하천 외래종 가시박 제거를 통한 생태계 보전, 복원 프로그램 고안 및 적용)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 학생부에서는 충남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수, 박모세 군의 '균형있게 오래 비행하는 왕관모양의 비행체 연구' 작품이, 교원부에서는 장희재 경남창원과학고등학교 교사와 성영애 양산범어고등학교 교사가 출품한 '고마리 추출물의 항염증효과 및 성분 분석연구'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과학전람회에서는 올해 초부터 6월까지 각급 학교 지방예선에 출품된 총 2189개 작품 중 학생부 260점, 교원 및 일반부 39점 등 총 299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 예비심사, 본선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밖에 학생작품을 지도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40편의 논문이 제출돼 특상 및 우수상 등 총 96편의 논문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특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참여자를 선발하는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중앙과학관은 수상자들의 특허출원을 지원하고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과학관 상설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선 입상작품들은 이달 28일까지 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이은우 중앙과학관장은 "이번 대회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연구해 수준 높은 결과를 만들어낸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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