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화학분야 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게재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모니터와 분자컴퓨터,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30일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팀이 그래핀과 금 나노입자를 활용해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메모리소자는 메모리 반도체 소자를 구성하는 소스-채널-드레인 배열에서 수직 구조와 수평 구조 모두 가능한 메모리 소자다. 교과부에 따르면 그래핀 채널과 금 나노입자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비활성 메모리 특성이 뛰어나고 안정된 소자 제작이 가능해 다른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효영 교수는 "현재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개발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그래핀을 채널로 활용해 금 나노입자를 화학적으로 붙인 후 비휘발성 메모리 특성을 나타낸 최초의 저분자 메모리 소자로서,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모니터, 분자컴퓨터와 태양전지 등에도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전했다. 연구결과는 나노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지에 온라인(8월 15일)으로 게재됐다.
 

▲실리콘 기판위에 그래핀과 금 나노 파티클 사이에 유기 화합물을 이용  고성능의 메모리 소자 구현 . ⓒ2011 HelloDD.com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팀이 실험을 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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