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6명 9월4일부터 3박5일간 하노이 방문

"북파워 프로젝트는 저에게 남다른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봉사의 참 뜻을 알게 되었고, 베트남 여행을 통해 제 꿈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성덕중학교 2학년생 장보문) 지난 7월 열린 제2회 북파워 프로젝트의 본선 진출자 중 중·고·대학생 부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여자에게 베트남 해외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졌다. 북파워 프로젝트는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윤철호)와 하나은행 충청본부, 한밭대학교,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 대전시교육청, 대전 MBC, 대덕넷의 후원의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총 6명의 수상자들은 지난 4일 한국을 떠나 3박5일동안의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협력센터'와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를 방문해 도서관 페인트 칠 등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호아수아 학교(Hoasua school)를 찾아 직접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도 가졌다.

◆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교육의 장 제공, 한·베 협력센터

▲봉사단이 한-베 협력센터에서 한컷 ⓒ2011 HelloDD.com

봉사단의 첫번째 방문지는 하노이에서 20km 떨어진 탕와이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베트남 협력센터. 한·베 협력센터는 지난 1998년에 설립됐으며, 한·베 도서관 및 음악교실, 방과후 공부방 및 주민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한-베트남 간의 민간 교류 및 개도국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유리 한·베 협력센터 간사는 "한·베 도서관은 탕와이현에서 가장 큰 도서관으로 최근 도서관리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6000여 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며 "지역 일반인이나 공무원, 학생 등 다양한 독자층이 월 평균 3000회 이상 한·베 도서관을 찾으며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인 독서 우수왕 선발, 독후감 대회, 다양한 주민행사 및 교육을 통해 독서 습관을 함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밭대 김성준 학생은 도서관에 책 구입 등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걸 목격하면서 "베트남도 이렇게 한단계씩 지식사회로의 발전을 꾀하면서 낮은 시민의식이 사회에서 탈피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걸 느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떤 재료 부터 넣어야지?" 베트남 전통음식을 만드는 봉사단 ⓒ2011 HelloDD.com

이후 호아수아 학교를 방문해 베트남의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호아수아 학교는 베트남 음식을 만들기 위한 체험단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의 정식 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쌀국수와 어디든 빼놓지 않는 느억맘 소스, 라이스 페이퍼를 활용한 스프링 롤 등을 만드는 기회를 맛봤다. 김동환(명석고 1학년) 학생은 "프로그램 중에 이렇게 전통음식 만드는 기회도 제공되어 즐겁다. 평소엔 잘 즐겨하지 않았던 베트남 음식인데 직접 보고 만들고 먹어보니 점점 익숙해지는 데다 맛도 있다"고 말했다.

◆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 - 희망의 벽을 칠하다
 

▲김혜진 학생이 창틀까지 꼼꼼하게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이튿날 학생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 일정을 앞두고 모두들 들뜬 모습이었다. 목적지는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는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장애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센터에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각종 교육재활, 의료재활, 직업재활, 지역사회 중심 재활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일을 맡고있다. 재활센터에는 1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개개인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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