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암퇴치 프로그램에 20만弗 지원 예정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동위원소 전용 원자로를 2016년 완공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정부는 IAEA 암퇴치 프로그램(PACT)에 20만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55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정부 대표단(수석대표 김창경 제2차관)을 파견,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에 대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는 IAEA 151개 회원국의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책과 국제 공조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창경 차관은 IAEA총회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지난 7월 IAEA의 통합규제검토를 통해 원자력안전규제시스템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고, 10월경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신설해 안전규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사실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IAEA 암퇴치 프로그램(PACT)에 20만달러를 지원하고, 의료용 동위원소 부족 문제 해결 차원에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동위원소 전용 원자로를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다.

총회 부대 행사인 '제15차 원자력 기술전시회' 한국관에서는 한국형 중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의 우수성이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한편 김 차관은 IAEA 총회 참석 후 미국을 방문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 관련 국제 자문단의 활동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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