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아 의원, 국정감사서 설문조사 발표

정부 출연연구소들은 국과위 산하로 옮겨져야한다는 의견에 과학기술인 약 4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3개 출연연 직원 2535명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과위 산하로 출연연을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에 과기인 1094명(43.2%)이 찬성했으며,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819명(32.2%)을 차지했다. 국과위가 추진 중인 '강소형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설문 자료에 따르면 강소형 조직개편에 '보통' 의견이 715명(28.2%)으로 제일 많이 차지했고, 이어 '대체적으로 반대' 575명(22.7%), '대체로 지지' 501명(19.8%), '적극 반대' 393명(15.5%)순으로 나타났다.

'과기 정책 추진하며 출연연 등 현장의견이 얼마나 잘 수렴되느냐'는 질문에는 1392명(54.9%)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충분히 반영된다'는 90명(3.6%)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한 후 과감하게 추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출연연 선진화 관련해 언제나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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