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정 발견으로 물질의 성질에 대한 인식 바꿔

이스라엘 공과대학의 다니엘 섹트먼 교수가 201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201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준결정을 발견한 섹트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섹트먼의 준결정 발견으로 고체를 바라보는 화학적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준결정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원자들이 결정체 안에 조직적인 형태로 뭉쳐 있는 것으로 인식돼 왔었지만 섹트먼의 준결정 발견으로 결정체 안의 원자들이 되풀이될 수 없는 형태로 뭉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과학원은 덧붙였다.

섹트먼의 발견은 당시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그는 자신이 연구하던 그룹으로부터 떠나야 했지만 섹트먼은 결국 다른 과학자들로 하여금 물질의 근본적 성질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과학원은 강조했다.

이번 수상으로 섹트먼은 오는 12월10일 노벨상 시상식 때 1000만 크로나(17억2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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