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5개 우수기술 사업화…7400억원 매출 창출 목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특구사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2011년 특구기술사업화사업(대덕)지원 대상 신규과제' 15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과제에는 2년간 120억원을 투입하며 ▲사업화 추가기술개발 ▲마케팅 ▲사업화 컨설팅 ▲특허 출원 등 기술사업화 주요 분야가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가진 과제가 다수 선정됨에 따라 공공기술의 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 에너지 이온산란 및 Direct Recoil 시스템 사업화(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보유기술)' 과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TOF 방식의 소형 MEIS 기술을 상용화해 세계 반도체 및 나노소재 정밀분석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최근 인적재난이나 대형시설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필터방식 방독면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화학반응기술을 응용한 '산소 발생 기제를 이용한 산소호흡기구 사업화(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보유기술)' 과제도 성공할 경우,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성능기준에 대응하여 선박의 평형수로 인한 해수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오존버블을 활용한 고효율 평형수 처리장치 사업화(한국기계연구원 보유기술)' 과제는 국내 조선산업과 연계하여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구본부는 해당 사업종료 후 약 7400억원에 달하는 신규 매출 창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특허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 약 40여 건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수차례의 평가를 거쳐 엄선된 기술로,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에 이전하여 사업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계획대로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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