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투자 규모는 13.7% 증가한 7150억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1% 증가한 6조1629억원으로 편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사생력 확보를 통한 서민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117.4% 증가한 4165억원으로 청년창업 전용자금과 청년창업 엔젤투자펀드, 청년창업자금 연계 컨설팅 지원을 신설했다.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특성화 고졸 취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기존 창업자금과 별도로 운영하며 창업 실패시 융자 상환금 일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추진중이다.

또 엔젤투자자와 일대일 매칭으로 청년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등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고졸자 취업을 늘리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를 현재 66개교에서 80개교로 늘려 산학연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고졸자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말과 야간 학위 과정 지원을 현재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의 R&D 지원은 13.7% 늘어난 7150억원으로 융복합 기술개발에 399억원, 상용화기술개발 1110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 1136억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 13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금융공급확대와 판로촉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1300억원이 투입된다. 어음부도에 의한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에 250억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855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나들가게 육성 401억원, 시장경영혁신지원 483억원, 영세자영업자 정책자금 4250억원, 지역신보 재보증 300억원 등으로 6.5% 증가한 7536억원이 배정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의·확정되는대로 내년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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