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회식에는 학술원 회원과 경영학 및 경제학 분야의 교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 등 1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경제위기의 충격 속에서 한국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해답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것으로 변형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세계 질서의 변화와 한국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제1 세션에서는 로널드 I. 매키넌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제통화개혁:환율 또는 금리?'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유장희 학술원 회원이 '세계 경제의 재편성을 위한 정책적 선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치무라 신이치 일본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제2 세션에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김인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 경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3 세션에서는 아누드 드 메이어 싱가포르 경영대학 교수가 '유럽 대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발표하고, 곽수일 학술원 회원이 '한국 기업의 성장과 성숙'을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적 석학들과의 열띤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국 경제의 활로를 되찾을 계기가 될 소중한 정보 교환과 석학들의 고견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제인들의 관심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학술대회 결과물을 관련 학회 및 단체, 대학 등에 배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