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찬 모임서 '출연연 거버넌스 국과위 주도 진행' 관철

지난 8월 간담회 이후 두 달만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장 간담회가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자던 이주호 장관의 당초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지만, 이번 오찬 자리에서는 다시금 정기적인 모임을 계획하고 과학기술계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출연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출연연 거버넌스 체제 변화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의 주도하에 진행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그 외 여러가지 과학기술계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출연연 거버넌스 때문에 만들어진 자리로, 특별한 의견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정년 환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정도로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영서 KISTI 원장 역시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자리였다"며 "과학기술계 거버넌스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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